예전엔 잠이 안 오면 그냥 폰 보다가 더 늦게 자고, 다음날 피곤하면 또 낮잠 자고, 그렇게 계속 꼬였거든요. 저는 수면 질 높이기 프로젝트 한다는 느낌으로 이것저것 가볍게 기록해봤는데, 제일 효과 본 건 의외로 거창한 게 아니라 “잠드는 시간 비슷하게 맞추기”였어요. 몇 시에 일어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일단 자는 시간이 맨날 달라서 그게 더 문제였던 듯해요. 처음엔 주말만 되면 무너졌는데, 평일이랑 주말 차이를 1시간 안쪽으로 줄이니까 아침에 덜 깨지고 머리도 좀 덜 멍했어요.
두 번째는 자기 1시간 전부터 방 불빛이랑 폰 밝기 낮춘 거예요. 솔직히 폰 완전 끊는 건 저는 실패했고, 대신 밝기 줄이고 누워서 영상 넘기는 습관만 좀 줄였어요. 그리고 침대에서는 웬만하면 “자는 것만” 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은근 차이가 있더라고요. 예전엔 침대에서 커뮤 보고, 영상 보고, 생각 많아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눕는 순간 몸이 “아 이제 자는 타이밍이구나” 하고 익숙해지는 느낌? 물론 바로 꿀잠 이런 건 아니고, 뒤척이는 시간이 줄어든 정도였어요. 그래도 이런 변화도 꽤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별거 아닌데 저녁 늦게 카페인 안 먹는 거. 이건 너무 당연한 말 같아서 저도 무시했었는데, 막상 기록해보니까 오후 늦게 마신 날이랑 아닌 날 차이가 있더라고요. 특히 피곤하다고 저녁에 커피 마시면 그날 밤에 잠은 늦게 들고, 다음날 더 피곤해서 또 카페인 찾는 식으로 돌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오후 이후엔 그냥 물이나 따뜻한 거 마시는 쪽으로 바꿨는데, 완벽하진 않아도 확실히 덜 꼬였어요.
제일 중요한 건 “한 번 해서 효과 봤다”가 아니라, 별거 아닌 습관을 좀 오래 끌고 가는 거였던 것 같아요. 운동 빡세게 하기, 영양제 이것저것 이런 것보다 저는 잠드는 시간 고정, 빛 줄이기, 늦은 카페인 피하기 이 3개가 제일 현실적이었어요. 혹시 여기서도 수면 때문에 고생했던 분들 있으면, 다들 제일 체감됐던 습관 뭐였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아직 새벽에 한두 번 깨는 날도 있어서, 그건 또 어떻게 줄였는지 후기 있으면 듣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