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부터 하루 세 번, 아침 점심 저녁으로 기분을 숫자로 적어봤습니다. 며칠 지나니 패턴이 보이더군요. 거의 매일 저녁 6시쯤부터 점수가 뚝 떨어졌어요. 퇴근 시간이랑 겹치나 해서 주말에도 재봤는데 그날도 비슷한 시간에 가라앉았습니다. 해가 짧아지는 계절도 아니고 딱히 그 시간에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매일 반복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상담 선생님한테 이 기록 보여드렸더니 그 시간대에 뭘 하고 있는지부터 같이 보자고 하셨어요.
저녁 6시쯤 되면 기분이 가라앉는 걸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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