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받고 반년쯤 지나서 다시 교대근무로 돌아갔는데, 확실히 예전 체력이 아니에요. 낮번은 그럭저럭 버티는데 야간 들어가면 다음날 하루 종일 몸이 처져서 아무것도 못 해요. 동료들은 다들 비슷하게 힘들어하니까 저만 유난 떠는 것 같아서 말도 잘 못 꺼내고 있어요. 정기검진 날짜가 다가오면 그동안 컨디션 나빴던 걸 하나하나 되짚어보게 되는데, 수치가 또 흔들렸으면 어쩌나 싶어서 며칠 전부터 괜히 마음이 무거워져요. 피곤한 걸 나이 탓인지 수술 후유증인지 구분이 잘 안 될 때가 많아서, 그냥 조심스럽게 하루하루 지켜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