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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두근거리고 숨 막히는 증상, 공황장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는

심장이 쿵쾅대고 숨이 안 쉬어지면 공황발작 의심, 자가진단만으로 안심하지 말고 전문의 진료 필요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공황발작은 극심한 불안과 호흡곤란 유발해
  • 자가진단은 참고용일 뿐 전문의 진단 필요
  • 발작 반복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가슴을 움켜쥐고 불안해하는 모습의 여성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최근 들어 포털 검색창에 공황장애 자가진단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갑자기 가슴이 쿵쾅거리고 숨이 턱 막히면서 손발이 떨리고 이대로 죽을 것 같다는 극심한 불안이 몰려오는 경험을 한 뒤, 이것이 단순한 긴장 때문인지 아니면 공황장애인지 궁금해 검색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황발작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극심한 불안 증상을 말한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식은땀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느낌이 동시에 몰려온다. 머리가 멍해지거나 어지럽고 손발이 저리는 비현실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 처음 겪으면 심각한 병에 걸린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서 온라인에서 공황장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찾아보는 사람이 많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전문 학회나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기관에서는 국제 진단 기준을 바탕으로 한 간단한 선별 문항을 참고 자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신체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지를 스스로 점검해보는 방식이다.

다만 이런 자가진단 도구는 공황장애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참고용일 뿐, 실제 진단을 대신할 수는 없다. 정확한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면담, 증상 발생 패턴과 기간에 대한 평가를 거쳐야 이뤄진다. 체크리스트 점수만으로 스스로 병명을 확정짓고 불안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병원 대기실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남성

공황장애 자가진단만으로는 정확한 진단 어려워 [그림=메디닉스DB]

공황발작을 처음 겪은 사람 중 상당수는 심장에 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여겨 응급실을 찾는다. 실제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은 심장질환이나 다른 신체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의료진은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다른 원인을 먼저 배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심리적 요인이 의심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유받는다.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는 이런 발작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면서, 또 발작이 올까 두려워하는 예기불안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발작이 일어났던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행동이 뒤따르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나 사람 많은 곳을 꺼리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공황장애가 의심될 때는 혼자 자가진단 결과만 들여다보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치료는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상담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 흔히 쓰인다. 전문의는 환자의 증상 양상과 생활 패턴을 고려해 개인별 치료 계획을 세운다.

일상에서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불규칙한 생활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져 발작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알려져 있다.

집에서 복식호흡을 연습하는 여성

복식호흡과 규칙적 생활습관이 증상 완화에 도움 [그림=메디닉스DB]

발작이 시작될 때는 복식호흡을 활용한 호흡 조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길게 내쉬는 방식을 반복하면서 호흡 속도를 늦추면 과호흡으로 인한 증상 악화를 줄일 수 있다. 발작은 대부분 몇 분 안에 저절로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떠올리는 것도 불안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주변 사람의 반응도 중요하다. 가족이나 동료가 발작을 겪는 사람을 다그치거나 과도하게 걱정하기보다는, 곁에서 천천히 호흡하도록 유도하고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작이 반복되는 사람에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라고 권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공황발작이 한 달에 여러 차례 반복되거나 발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외출이나 사회생활을 피하게 된다면 자가진단에 의존하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 조절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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