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저녁 식사를 앞두고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음식 사진부터 찍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별다른 칼로리 계산이나 복잡한 기록 없이 사진 한 장만 남기는 이른바 식단 기록이 체중 감량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식단 기록은 방법이 다양하다. 매 끼니를 사진으로 남기는 방식부터 앱에 음식명과 양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 수첩에 손으로 적는 전통적인 방식까지 저마다 편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촬영만으로 자동 기록되는 애플리케이션도 늘어나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식단 기록 자체가 이른바 자기 관찰 효과를 유도한다고 설명한다. 먹는 행위를 의식적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조절하려는 심리가 작동한다는 것이다. 기록이 쌓일수록 자신의 식습관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기회가 늘어난다.
특히 사진 기록은 글로 적는 방식보다 부담이 적어 꾸준히 이어가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식사 직후 몇 초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다이어트 관련 애플리케이션 다수가 사진 기록 기능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매 끼니 사진으로 남기는 식단 기록 [그림=메디닉스DB]
사진으로 식사를 남기면 하루 동안 무엇을 언제 얼마나 먹었는지 시각적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식사 간격이나 반복되는 메뉴, 끼니 사이 무의식적으로 섭취한 간식까지 되짚어보며 스스로의 식습관 패턴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