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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관리

반려동물 사료 중금속 오염, 회수 제품 확인하는 방법

세균 아닌 카드뮴 검출로 사료 회수 사례 늘어, 제조번호 대조하고 신장 이상 징후 살펴야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일부 반려동물 사료서 카드뮴 검출돼 리콜
  • 중금속은 세균과 달리 만성 축적돼 주의
  • 리콜 제품 확인하고 이상 증상땐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사료 포장지를 살펴보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사료를 새로 구입할 때마다 리콜 공지를 확인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살모넬라균이나 보툴리눔균 같은 세균성 오염이 아니라 카드뮴을 비롯한 중금속이 검출되어 회수 조치된 사례가 알려지면서 반려동물 사료 안전관리의 또 다른 축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반려동물 사료의 위생 문제는 주로 세균 오염이나 곰팡이독소 중심으로 다뤄져 왔다. 하지만 중금속은 눈에 보이지 않게 원재료 단계에서부터 섞여 들어올 수 있어 완제품 검사에서 뒤늦게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다른 방식의 주의가 필요하다.

카드뮴은 토양이나 하천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거나 산업 활동으로 오염된 환경에서 재배된 곡물, 그리고 특정 해역에서 잡힌 생선의 내장 부위에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 사료 원료로 이런 성분이 사용되면 가공 과정을 거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최종 제품에 남을 수 있다.

세균성 식중독은 짧은 시간 안에 구토나 설사 같은 급성 증상을 일으키는 반면 카드뮴 같은 중금속은 체내에 서서히 쌓이는 특성이 있다. 소량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신장 기능에 부담을 주고 시간이 지난 뒤에야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실험실에서 사료 성분을 검사하는 모습

원료 단계부터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국내에서는 반려동물 사료도 식품과 마찬가지로 정부 기관의 안전관리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며, 검사 과정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되면 제조사에 회수 명령이 내려지고 관련 사실이 공표된다. 보호자는 이런 공지를 통해 현재 급여 중인 제품이 해당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면 사료 포장지에 표기된 제품명과 제조번호, 유통기한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같은 브랜드라도 특정 생산 시기의 제품에서만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조사 홈페이지나 소비자 상담 창구를 통해 로트번호까지 대조해보는 것이 정확하다.

만약 리콜 대상 제품을 이미 급여했다면 반려동물의 식욕이나 음수량, 소변 상태에 변화가 없는지 관찰해야 한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량이 늘고 기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신장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어 수의사 진료와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을 진료하는 수의사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림=메디닉스DB]

평소 사료를 구매할 때는 원산지와 원재료 목록이 명확히 표기된 제품을 고르고, 한 회사 제품만 장기간 고정적으로 급여하기보다 여러 브랜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특정 원료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개봉한 사료는 밀폐 용기에 담아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보관해야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정부나 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리콜 정보 알림 서비스를 구독해두면 새로운 회수 공지가 나올 때마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료를 새 제품으로 바꿀 때는 일정 기간 기존 사료와 섞어 급여하며 반려동물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이상 증상을 조기에 알아채는 데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신장 기능 수치를 확인해두면 평소 상태와 비교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쉬워진다. 리콜 공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고 사료 교체 후 며칠간 배변과 음수량 변화를 살피며,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보이면 미루지 말고 동물병원을 찾아 상담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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