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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자원봉사 20주년, 어르신 손길이 바꿔온 우리 동네 이야기

보건복지부, 20주년 맞아 유공자·우수기관 시상하고 우수봉사자 배지 수여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보건복지부 노인자원봉사 20주년 대축제 개최
  • 유공자와 우수기관 시상, 봉사자 배지 수여
  • 건강 상태 살펴 무리 없이 봉사활동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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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조끼를 입은 어르신들이 지역복지관에서 함께 물품을 정리하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동네 경로당에서 말벗이 되어주던 어르신이 이제는 홀로 사는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봉사자로 활동한다. 이런 노인자원봉사가 20년을 맞았다. 보건복지부는 14일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봉사자와 기관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20년간 이어온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의 발자취를 되짚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제20회 전국 노인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해온 어르신 봉사자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를 나누는 행사다.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은 은퇴 이후에도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에게 봉사 기회를 연결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노인의 경험과 능력을 지역사회 자원으로 활용하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온 유공자와 성과가 뛰어난 수행기관 및 봉사단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아울러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우수봉사자에게는 그간의 노력을 기리는 배지가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 어르신이 봉사 유공자로 상을 받는 모습

오랜 봉사 이어온 어르신에게 감사패 전달 [그림=메디닉스DB]

노인자원봉사는 단순히 시간을 내어 봉사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 스스로의 건강과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칙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면 우울감과 고립감을 줄이고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노인자원봉사는 경로당이나 복지관에서 또래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주는 활동부터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나누는 활동,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살피는 교통안전 지킴이 활동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오랜 사회경험을 살려 상담이나 교육을 맡는 경우도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활동은 어르신을 돌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역사회 입장에서도 부족한 돌봄과 복지 인력을 보완하고, 세대 간 교류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봉사자 어르신이 홀로 사는 이웃 어르신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이웃 어르신 말벗 되어주는 봉사활동 현장 [그림=메디닉스DB]

노인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어르신은 거주지 인근의 노인복지관이나 시니어클럽,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포털 1365나 각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를 이용하면 지역별로 진행 중인 봉사활동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는 본인의 건강 상태와 체력 수준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신체활동이 필요한 봉사보다는 앉아서 할 수 있는 상담이나 교육, 짧은 이동으로 가능한 활동부터 시작해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이 권장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만성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봉사활동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역사회를 바꾸는 어르신의 힘은 결국 무리하지 않는 꾸준한 참여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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