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4일 국민연금기금이 투자하는 기업들과 함께 수탁자 책임활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 설명회에는 105개 기업의 임원과 실무자 2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수탁자 책임활동이란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이 맡긴 연금기금을 투자자산으로 운용하면서 투자대상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살피고 의결권을 행사하는 일련의 활동을 뜻한다. 연금 가입자와 수급자의 장기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자리 잡아 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국민연금기금이 투자하는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서면이나 개별 접촉 위주로 이뤄지던 소통 방식을 공개적인 자리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설명회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수탁자 책임활동의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주요 의결권 행사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국민연금기금이 주주로서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왔는지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탁자 책임활동 성과와 사례를 공유한 자리 [그림=메디닉스DB]
보건복지부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제도개선 방향도 함께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기업과의 소통을 정례화하고 관련 정보 공개를 확대하는 등 수탁자 책임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