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난해보다 빠르게 시작되면서 초가을부터 호흡기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졌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9월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2025~2026절기 유행주의보가 10월 17일 발령됐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이상 빠른 시점이다.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5.3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2.9명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 속도가 빠른 점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7~12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천 명당 75.1명으로 가장 높았고 1~6세와 13~18세에서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개학 이후 학교와 학원처럼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공간에서 접촉이 늘어나는 만큼 가정에서도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몸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독감에 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2026~2027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9월 21일부터 대상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감염되더라도 심한 증상이나 합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이와 임신부, 고령층처럼 감염 시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사람은 접종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