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반려동물·관리

반려견 영양제도 살모넬라 위험, 제품 보관과 손 씻기 함께 챙겨야

미국 FDA 반려견 보충제 회수 발표, 반려동물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감염 가능성

메디닉스 강지현기자|입력 |조회 0
반려견 영양제도 살모넬라 위험, 제품 보관과 손 씻기 함께 챙겨야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반려견에게 관절, 피부, 장 건강 등을 위해 보충제나 영양제를 급여하는 가정이 늘면서 제품의 성분뿐 아니라 위생과 보관 상태까지 살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반려견용 보충제 일부가 살모넬라에 오염됐을 가능성으로 자발적 회수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FDA에 따르면 Fi 브랜드의 반려견용 보충제 가운데 특정 로트의 Calming supplement와 8-in-1 Formula가 회수 대상에 포함됐다. 제조 과정에 사용된 원료에서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생산이 중단됐고 회사가 관련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유통 제품에 해당하지만 반려동물용 영양제 역시 일반 사료와 마찬가지로 미생물 오염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살모넬라에 감염된 반려견은 식욕 감소와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무기력 등을 보일 수 있다. 문제는 겉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반려동물도 균을 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호자가 오염된 제품이나 사료 그릇, 배설물을 만진 뒤 손 위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사람에게도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다. FDA 역시 오염 제품을 섭취한 동물이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균을 옮길 가능성을 안내하고 있다.

반려동물 영양제를 관리할 때는 제품 개봉 후 보관 조건을 먼저 확인하고, 습기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푼이나 계량도구를 공용으로 사용하기보다 전용 도구를 정해 두고 사료 그릇과 물그릇은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제품을 만진 뒤에는 손을 씻고 어린이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있는 가정에서는 배설물 처리와 급여 도구 관리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제품 냄새나 색이 평소와 달라졌거나 포장이 부풀고 내용물이 눅눅해졌다면 급여를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외 직구나 온라인 구매 제품이라면 제조사 공지와 회수 여부를 확인하고, 반려견이 섭취한 뒤 설사나 구토가 반복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제품 정보를 준비해 동물병원과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 건강관리는 좋은 성분을 고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매일 급여하는 제품일수록 보관과 위생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하며, 사람과 동물이 같은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만큼 감염 예방도 가족 전체의 건강관리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