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글라데시에서 뎅기열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해외여행객의 주의가 다시 요구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2026년 들어 9월 초까지 4만2천 명이 넘는 환자가 입원했고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9월 들어 환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의료기관의 병상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뎅기열은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 등 감염된 숲모기류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근육통, 관절통, 눈 뒤쪽 통증,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초기에는 흔한 감기몸살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여행 후 발열이 생겼을 때 단순 피로나 감기로 생각해 여행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지 않는 경우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도 해외여행 시 동남아시아 등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지역에서는 모기기피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며, 풀숲이나 모기가 많은 장소의 노출을 줄일 것을 안내하고 있다. 여행 전에는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상황을 확인하고, 귀국 후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같은 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 지역과 체류 기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