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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 형제자매, 발병 위험 왜 이렇게 높을까

질병관리청 국내 첫 가족력 분석, 형제자매 3.0%서 발병 확인돼 조기 검사 관심 커져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소아 1형 당뇨 형제자매 발병 위험 매우 높아
  • 질병관리청 국내 첫 가족력 분석서 확인돼
  • 가족력 있으면 증상 관찰과 조기 검사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서 아이를 진찰하는 의료진과 곁을 지키는 형제자매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집안에 1형 당뇨병을 앓는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다른 자녀도 같은 병을 앓게 될지 걱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의 형제자매가 일반 소아보다 발병 위험이 10배 이상 높다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 가족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가족력 분석으로, 환자의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실제 발병 여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분석 대상이 된 환자 형제자매 779명 가운데 23명, 비율로는 3.0%가 실제로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반 소아청소년 인구에서 나타나는 발병률과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높은 수치로, 가족력이 발병 위험을 크게 끌어올리는 요인임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집에서 자녀들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모습

가족력 있는 자녀 세심히 살펴야 [그림=메디닉스DB]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반응 등으로 손상돼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질환으로,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기에 서서히 진행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1형 당뇨병은 갈증과 소변량 증가, 체중 감소, 극심한 피로감 등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나타날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특정 감염이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분석 결과가 가족력의 실질적 영향을 수치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소아 환자의 혈당을 측정하는 간호사

의심 증상 있으면 조기 검사가 중요 [그림=메디닉스DB]

질병관리청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가족력이 있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의료 현장과 보호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형제자매 중 1형 당뇨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다른 자녀에게서 갈증 증가나 잦은 소변, 이유 없는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평소보다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 판단으로 시간을 끌지 말고 소아청소년과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혈당 검사를 포함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족 중 1형 당뇨병 환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정기적인 건강 상태 확인과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병원 방문이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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