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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도 안심 못 한다, 리스테리아 식품 회수로 보는 냉장식품 관리법

미국서 즉석 샐러드·크림치즈 회수, 냉장 보관 식품도 개봉 후 빠른 섭취와 위생 관리 중요

메디닉스 강지현기자|입력 |조회 0
샐러드도 안심 못 한다, 리스테리아 식품 회수로 보는 냉장식품 관리법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미국서 즉석 샐러드·크림치즈 회수, 냉장 보관 식품도 개봉 후 빠른 섭취와 위생 관리 중요

건강을 위해 샐러드와 냉장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냉장 보관 식품이라고 해서 식중독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최근 즉석 델리 샐러드와 크림치즈 제품 일부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으로 회수됐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9월 6일 즉석 샐러드와 크림치즈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했다. 리스테리아는 냉장 온도에서도 증식할 수 있어 냉장식품 관리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한 세균이다. 건강한 성인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 있지만 고령자, 임신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품 안전에서 흔히 놓치는 부분은 냉장고에 넣으면 세균 증식이 완전히 멈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냉장은 세균의 증식을 늦추는 방법이지 모든 미생물을 제거하는 과정은 아니다. 특히 바로 먹는 샐러드, 햄, 치즈, 샌드위치처럼 별도의 가열 과정 없이 섭취하는 식품은 조리 단계에서 세균을 없앨 기회가 적기 때문에 제조와 보관, 유통 과정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냉장고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포장지에 표시된 소비기한과 보관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제품을 개봉한 뒤에는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고, 개봉한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거나 상온에 오래 두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샐러드나 과일을 손질할 때는 생고기와 칼, 도마를 구분해 교차오염 가능성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냉장고 내부 청소도 중요하다. 육류나 생선에서 나온 액체가 선반이나 용기에 묻은 상태로 방치되면 다른 식품에 오염원이 옮겨갈 수 있다. 조리된 음식과 바로 먹는 식품은 날고기보다 위쪽에 보관하고, 용기는 뚜껑을 닫아 서로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식품 회수 사례는 건강식이라는 이미지와 식품 안전이 반드시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샐러드와 저지방 식품, 냉장 간편식도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이 존재한다. 식품 선택만큼 보관과 조리, 섭취 과정의 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고위험군이 있는 가정에서는 식품 회수 정보와 제품 표시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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