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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눌러도 안 아픈 물렁한 혹, 지방종 원인은 무엇일까

과다한 지방세포 증식과 유전적 소인이 주요 원인, 통증 없는 물렁한 혹이라면 양성 종양 가능성 높아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지방종은 유전적 요인과 지방세포 이상 관련
  • 가족력과 나이, 대사질환 있으면 주의 필요
  • 몸에 혹 커지거나 아프면 병원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의사가 환자의 어깨 부위를 촉진하며 진찰하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목이나 어깨, 등 부위를 만지다가 우연히 물렁하고 통증 없는 혹을 발견하고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지방종 원인이다. 지방종은 피부 아래 지방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뭉쳐 자라난 양성 종양으로, 대부분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종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학계에서는 지방세포를 감싸고 있는 결합조직에 이상이 생기면서 지방세포가 정상보다 과도하게 증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전적 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비교적 잘 알려진 부분이다.

가족 중에 지방종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본인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족성 다발성 지방종증이라는 유전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몸 여러 부위에 동시다발적으로 지방종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대개 40대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나이도 지방종 발생과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방종은 특정 연령대에서 특히 자주 나타나는데, 대체로 중년 이후에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다만 소아나 청년층에서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어 나이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중년 남성이 거울 앞에서 팔에 만져지는 혹을 살펴보는 모습

지방종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그림=메디닉스DB]

비만이나 체중 증가와 지방종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지방세포 자체가 관여하는 질환이다 보니 체지방이 많은 사람에게서 더 흔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마른 체형에서도 지방종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부에서는 외상이나 반복적인 압박이 특정 부위의 지방종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다쳤던 자리 주변에 지방종이 생기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나온 가설이지만, 이 역시 아직 확실한 인과관계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간질환 등 대사 관련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지방종이 더 자주 관찰된다는 보고도 있다. 이 때문에 몸에 여러 개의 지방종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기저 질환 여부를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방종은 대개 피부 아래에서 손으로 눌렀을 때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덩어리 형태로 만져진다. 통증이 거의 없고 서서히 커지는 경우가 많으며, 목과 어깨, 등, 팔, 허벅지 등 지방조직이 비교적 풍부한 부위에서 자주 발견된다.

의료진이 환자의 등 부위 혹을 손으로 촉진해 확인하는 모습

말랑하고 잘 움직이면 양성일 가능성 높아 [그림=메디닉스DB]

문제는 지방종과 비슷하게 만져지는 다른 종양과의 구별이다.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단단하게 고정돼 있고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방육종과 같은 악성 종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진단은 보통 촉진을 통한 육안 소견만으로도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애매한 경우에는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성격을 확인한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직검사로 양성과 악성 여부를 최종 구분하게 된다.

지방종은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관찰만으로 충분하지만 크기가 계속 커지거나 미용상 신경 쓰이는 경우, 신경을 눌러 불편감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절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몸에 원인 모를 혹이 만져진다면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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