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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기후변화 건강피해 알기 쉽게 전달할 소통법 논의

예방의학회와 기후보건포럼 열어 폭염·한파 등 건강영향 커뮤니케이션 전략 논의, 눈높이 맞춘 정보전달 방안 모색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질병청, 기후보건포럼서 소통전략 논의해야
  • 건강정보 어려워 취약계층 전달 부족 우려
  • 날씨특보 확인하고 노약자 안부 챙겨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기후변화 건강영향 소통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 현장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폭염특보 문자를 받아도 정작 무엇을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막막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번 소식이 반가울 만하다. 질병관리청은 8일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국민이 더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대한예방의학회와 공동으로 2026년 기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국가 기후적응 역량 강화라는 국정과제와 맞닿아 있다. 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체계를 갖추는 과정에서, 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후변화와 건강의 연관성은 이제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관련 정보가 전문적이고 복잡하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정작 일반 국민이 체감하고 실천으로 옮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포럼이 소통 방식 자체에 초점을 맞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폭염 속 그늘에서 휴식하며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노인

기후변화 건강정보는 취약계층에게 특히 중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야외에서 오래 일하는 근로자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에 더 취약한 계층일수록 정보 접근성이 낮은 경우가 많다. 복잡한 용어나 수치 중심의 안내보다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형태의 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와 건강에 관한 정보가 신뢰를 얻으려면 정확성뿐 아니라 전달 방식의 접근성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 아무리 정확한 자료라도 이해하기 어렵거나 늦게 전달되면 실제 건강행동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여름철 폭염특보와 온열질환 감시체계처럼 이미 운영되고 있는 정보 전달 수단이 있지만, 계절과 지역, 연령대에 따라 필요한 정보의 형태는 저마다 다르다는 점도 이번 논의에서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에서 기후 건강수칙을 안내받는 주민들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전달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그림=메디닉스DB]

이번 포럼에서는 문자메시지, 누리소통망, 지역 보건소 안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대상별로 맞춤화된 정보를 전달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획일적인 안내보다 생애주기와 생활환경을 고려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후변화 건강영향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소통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관계기관과 학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위험은 특정 계절이나 특정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만큼 정부가 내놓는 건강 정보의 형태와 전달 방식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개선되는지가 앞으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일상에서는 폭염특보나 한파특보 같은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외출 시간과 활동량을 조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고령의 가족이나 이웃이 있다면 폭염이나 한파가 예보된 날에는 안부를 확인하고,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무리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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