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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티논 먹고 입술 쩍쩍 갈라진다면 부작용 의심해야

피부 건조와 입술 갈라짐부터 간수치 이상, 우울감까지 다양하게 나타나 정기 관찰 필요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이소티논 복용 시 피부건조 부작용 흔해
  • 간수치 지질 정신건강도 정기검사 필요
  • 이상 증상 지속되면 즉시 진료 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입술에 립밤을 바르는 여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여드름 치료를 위해 이소티논을 복용하기 시작한 뒤 입술이 쩍쩍 갈라지고 피부가 허옇게 벗겨진다는 호소가 적지 않다. 이소티논은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여드름 치료제로 피지 분비를 강하게 억제하는 만큼 피부와 점막이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거의 필연적으로 동반된다. 일부 부작용은 복용을 멈추면 사라지지만 간 수치 이상이나 정신건강 변화처럼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소티논은 중증 여드름이나 다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여드름에 처방되는 비타민A 유도체 약물이다. 피지선의 크기를 줄이고 피지 분비량을 낮춰 여드름의 근본 원인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피지 분비가 억제되는 만큼 피부 전반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면서 다양한 건조 관련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입술과 피부의 극심한 건조다. 입술이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심한 경우 피가 나기도 하고, 얼굴과 몸통 피부가 얇게 벗겨지면서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코 안쪽 점막이 마르면서 코피가 자주 나거나 눈이 뻑뻑하고 시린 느낌이 드는 경우도 흔히 보고된다.

근육과 관절 부위의 통증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허리나 무릎, 손목 등에서 뻐근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장기간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뼈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담당의는 복용 기간과 용량을 신중하게 조절한다.

약사와 상담하는 환자의 모습

약 복용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그림=메디닉스DB]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소티논 복용 중에는 간 효소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어 복용 전과 복용 중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치가 크게 오르거나 황달, 짙은 소변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담당의와 상의해야 한다.

혈중 지질 수치의 변화 역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항목이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어 복용 기간 동안 주기적인 혈액검사로 관리하는 것이 권고된다. 기존에 고지혈증이 있던 환자라면 처방 전 이 부분을 담당의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안전하다.

정신건강 측면의 변화도 반드시 살펴야 할 부작용으로 꼽힌다. 일부 복용자에게서 우울감, 불안감, 감정 기복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은 이런 이유로 관련 경고 문구를 라벨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기분 변화가 평소와 다르게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자가 판단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라면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소티논은 태아 기형을 유발할 위험이 뚜렷하게 알려져 있어 임신 중에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되며, 가임기 여성은 복용 기간과 복용 종료 후 일정 기간 확실한 피임을 병행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여성의 모습

광과민 반응 대비해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그림=메디닉스DB]

햇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광과민성 반응도 자주 나타난다. 평소보다 쉽게 붉어지거나 화상을 입듯 따가운 느낌이 들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긴 옷으로 피부를 가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복용 중에는 비타민A가 함유된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비타민A 성분이 중복되면 부작용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헌혈 역시 복용 기간과 종료 후 일정 기간 제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술과 피부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인공눈물로 눈의 건조함을 완화하는 등 일상 속 관리로 상당수 증상은 견딜 만한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심한 관절통, 시야 이상, 극심한 두통, 지속되는 우울감이나 자해 생각이 들 경우에는 즉시 처방 의료진을 찾아 상담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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