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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산치즈가루 리스테리아 검출, 집에 있는 제품 확인하는 법

리스테리아균은 냉장고에서도 서서히 증식 가능, 로트번호와 유통기한 확인이 회수 여부 판별 핵심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파마산치즈가루서 리스테리아균 검출돼 회수
  • 로트번호와 유통기한 확인으로 대상 판별 필요
  • 회수 제품은 폐기하고 증상 시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가정에서 치즈가루 포장지를 확인하는 여성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저녁 식사로 파스타를 준비하던 중 냉장고 속 파마산치즈가루 포장을 다시 살펴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 수입 파마산치즈가루 일부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유제품은 가열 없이 뿌려 먹는 경우가 많아 균에 노출될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은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으로 냉장 온도에서도 서서히 증식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저온에서 완전히 억제되지 않아 냉장 보관 중인 치즈나 유제품에서도 검출되는 사례가 보고돼 왔다.

치즈류는 제조 과정에서 원유나 숙성 환경, 포장 단계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표면을 갈아 만든 가루 형태 치즈는 입자가 작고 표면적이 넓어 보관 중 습기나 온도 변화에 취약한 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해외에서 생산돼 국내로 유통된 파마산치즈가루로, 관련 당국은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소비자에게 섭취 자제를 권고했다. 구체적인 제품명과 유통 범위는 식품 안전 관련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치즈가루 제품 라벨을 확인하는 손

제품명과 유통기한부터 꼼꼼히 살펴야 [그림=메디닉스DB]

가정에서 회수 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면 먼저 포장지에 표기된 제품명과 수입업체명, 제조일자, 유통기한을 살펴봐야 한다. 특히 로트번호는 같은 제품이라도 생산 시기에 따라 회수 대상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한다.

정확한 회수 대상 목록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경우 해당 판매처의 리콜 공지사항을 통해서도 회수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근육통, 두통, 구토, 설사 등 감기나 장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드물게 패혈증이나 수막염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부, 신생아, 고령자, 만성질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감염 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임신부의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회수 대상 제품 섭취 여부를 특히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식품 회수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공식 채널에서 회수 대상 재확인 필요 [그림=메디닉스DB]

확인 결과 보유한 제품이 회수 대상에 해당한다면 가열하거나 조리해서 먹기보다는 섭취를 중단하고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리스테리아균은 일반적인 조리 온도에서 사멸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가정에서 균일하게 가열하기 어려운 가루 형태 제품은 위험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

구매 영수증이나 포장지를 보관해 두면 판매처를 통한 환불이나 교환 절차를 밟을 때 도움이 된다. 폐기할 때는 다른 식재료와 접촉하지 않도록 밀봉해 버리고, 제품이 닿았던 조리 도구와 냉장고 선반은 깨끗이 씻어 교차오염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열이나 근육통, 소화기 증상이 회수 대상 제품 섭취 이후 나타났다면 증상이 가볍더라도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부나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섭취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려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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