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실외 운동을 미루는 이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 이용이 부담스럽거나 여의치 않을 때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아파트나 건물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이다. 계단 오르기는 별도 장비 없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꼽힌다.
계단 오르기는 걷기보다 심박수를 빠르게 끌어올려 짧은 시간에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퇴사두근과 종아리 근육을 함께 자극해 하체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평지 걷기보다 커서 자세와 속도 조절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계단을 오를 때 상체를 지나치게 앞으로 숙이지 말고 허리를 곧게 세운 채 시선을 정면에 두는 자세를 권한다.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많이 튀어나오면 슬개골에 압박이 집중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을 디딜 때는 발끝이 아니라 발바닥 전체로 계단을 딛는 것이 좋다. 발끝으로만 디디면 종아리와 무릎 앞쪽에 무리가 가기 쉽고, 균형을 잃어 헛디딜 위험도 커진다. 계단 한 칸씩 안정적으로 밟으며 올라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발끝 아닌 발바닥 전체로 딛어야 무릎 부담 줄어 [그림=메디닉스DB]
두 칸씩 성큼 오르는 방식은 운동 강도를 높일 수 있지만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처음 계단 운동을 시작한다면 한 칸씩 천천히 오르며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흡이 가빠지지 않는 속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여가는 방식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