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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인데 무릎·어깨가 시큰 ‘관절 냉방병’ 주의해야

에어컨 찬바람에 관절 통증·뻣뻣함 두드러질 수 있어 기존 관절 질환 있다면 세심한 관리 필요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한여름인데 무릎·어깨가 시큰 ‘관절 냉방병’ 주의해야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무더운 여름에도 무릎이나 어깨, 허리가 유난히 시리고 뻣뻣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장시간 에어컨이 가동되는 사무실이나 실내에서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 흔히 ‘관절 냉방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다만 관절 냉방병은 독립된 정식 질환명이라기보다 차가운 냉방 환경에서 관절이나 주변 근육의 통증과 경직이 심해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일상적인 표현에 가깝다. 냉방병 자체도 엄밀한 의학 용어가 아니라 냉방 환경에서 나타나는 여러 신체 증상을 통칭한다.

차가운 환경과 관절 통증의 관계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연구에서도 기온과 습도, 기압 변화가 관절염 통증과 관련될 가능성이 보고된 반면, 일부 분석에서는 기온이나 습도 자체와 무릎 통증 등의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에어컨이 관절 질환을 직접 만든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이미 관절염이나 허리 질환이 있거나 추위에 민감한 사람이 낮은 실내 온도에 오래 노출될 때 통증과 뻣뻣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이해하는 편이 적절하다.

특히 여름에는 얇은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찬바람이 무릎과 어깨 등에 직접 닿기 쉽다. 이때 관절 주변이 차가워지고 근육이 긴장하면서 움직일 때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처럼 평소 관절 통증과 경직이 있는 경우에는 냉방이 강한 공간에서 증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골관절염은 원래 관절의 통증과 뻣뻣함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활동량이나 날씨 변화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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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을 위해서는 찬바람이 관절에 오랫동안 직접 닿지 않도록 자리를 조절하고 얇은 겉옷이나 무릎담요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기보다는 중간중간 몸을 움직이고 가볍게 스트레칭해 관절과 주변 근육이 지나치게 굳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다. 추위로 뻣뻣해진 관절은 따뜻하게 유지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냉방을 줄였는데도 관절 통증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히 찬바람 때문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이 갑자기 붓고 뜨거워지거나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면서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감염성 관절염 등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한다. 평소와 다른 강한 통증이 지속될 때도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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