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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윗배가 아프다면 담낭부터 간까지 살펴야 하는 이유

식후 통증·발열·황달이 중요한 단서 반복되거나 심해지면 원인 확인 필요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오른쪽 윗배가 아프다면 담낭부터 간까지 살펴야 하는 이유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오른쪽 윗배, 즉 우상복부 통증은 흔히 담낭이나 간 문제와 연관되지만 위·십이지장, 췌장 질환에서도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같은 위치가 아프더라도 원인은 달라 통증이 시작된 시점과 지속 시간, 식사와의 관계, 발열이나 구토 같은 동반 증상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담석증과 담낭염이다. 담석이 담즙의 흐름을 막으면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강한 통증이 생기고 등이나 오른쪽 어깨로 퍼지기도 한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 뒤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담낭염은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압통, 발열, 오한, 구역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급성 담낭염의 90% 이상이 담석과 관련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통증과 함께 고열, 오한, 피부나 눈 흰자가 노랗게 보이는 황달이 나타난다면 담관염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 담관이 담석 등에 의해 막힌 상태에서 감염이 생기면 극심한 복통과 구토, 고열, 황달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전신 상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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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에서는 피로감, 식욕 저하, 메스꺼움, 짙은 소변, 황달과 함께 오른쪽 상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오른쪽 윗배에 묵직한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위염이나 위·십이지장 궤양도 윗배 통증을 만들 수 있다. 속쓰림, 더부룩함, 식사 전후 통증, 구역감이 함께 나타난다면 위장관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췌장염 역시 윗배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등으로 번지거나 식후 심해질 수 있고, 담석이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오른쪽 윗배가 아프다고 특정 질환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갑작스럽고 매우 심한 통증,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통증, 고열과 황달, 반복되는 구토, 검은 변이나 혈변, 배가 단단해지는 느낌,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반복되는 통증도 진통제로 버티기보다 필요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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