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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관리

여름 산책 후 반려견 심한 헐떡임, 열사병·진드기 함께 점검해야

농식품부, 폭염 속 반려동물 건강관리 당부…충분한 식수와 그늘 확보하고 모기·진드기 예방도 챙겨야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여름 산책 후 반려견 심한 헐떡임, 열사병·진드기 함께 점검해야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한여름 반려견과 산책한 뒤 평소보다 훨씬 심하게 헐떡이거나 침을 많이 흘리고 축 늘어진 모습을 보인다면 단순히 산책을 많이 해서 피곤한 상태라고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높은 기온과 습도에서는 반려동물의 체온 조절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모기와 진드기 같은 외부기생충의 활동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여름철 반려동물 건강관리 안내를 통해 폭염에 따른 열사병과 심장사상충, 진드기 매개질환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더운 계절에는 충분한 식수와 그늘을 제공하는 양육환경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 차량 안에 반려견을 혼자 남겨두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짧은 시간이라도 뜨거운 차량 내부에 반려동물을 방치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과도한 헐떡임이나 침 흘림, 구토, 무기력 등이 나타날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동물병원 진료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산책 시간도 중요하다.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한낮보다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시간대를 이용하고 산책 중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평소와 다르게 걷기를 힘들어하거나 계속 멈추고 심하게 헐떡인다면 예정된 산책 거리를 채우기보다 상태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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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더위만큼 외부기생충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농식품부는 모기와 진드기 활동이 증가하면서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이나 외부기생충 구제제는 수의사와 상담한 뒤 정해진 용법과 주기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산책을 마친 뒤에는 발만 닦고 끝내기보다 털과 피부를 천천히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특히 풀숲이나 잔디가 많은 장소를 다녀왔다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농식품부 역시 외출 후 반려동물의 털이나 피부에 진드기가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휴가철 반려견을 데리고 장거리 이동할 때도 준비가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장거리 이동 시 약 2시간마다 배변과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해수욕장이나 계곡에서는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바닷물이나 오염된 물을 과도하게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름철 반려동물 건강관리는 단순히 산책 시간을 줄이는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물과 그늘을 충분히 제공하고 차량 방치를 피하며, 산책 뒤에는 더위로 인한 이상 반응과 외부기생충 노출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와 다른 헐떡임이나 무기력 등 변화가 나타났다면 보호자가 먼저 알아차리는 것이 여름철 건강관리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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