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지역 초·중학생을 초청해 감염병 연구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감염병 전문가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의과학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제 연구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라는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학생들에게 질병관리 연구가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 보여주고, 현장에서 감염병에 대응하는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학교 수업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연구 현장의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강조했다.
참가 학생들은 감염병 연구 시설을 둘러보며 연구원들이 어떤 장비와 방법으로 병원체를 분석하고 감염병 확산 상황을 감시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실험실 안전 수칙과 연구 절차 등도 함께 안내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지는 전문가와의 만남에서는 감염병 대응 체계와 연구 현장의 실제 업무 등을 주제로 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질병관리청은 전했다. 학생들은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며 감염병 전문가라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학생들은 질병관리 역사를 담은 의과학 전시관도 함께 둘러본다. 전시관에는 과거 감염병 유행 사례와 그에 대응해 온 국내 보건 체계의 변화 과정이 담겨 있어 감염병 대응의 의미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 역사를 담은 전시관 둘러보는 학생들 [그림=메디닉스DB]
질병관리청은 이런 체험형 프로그램이 단순한 견학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보건·의과학 분야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로 탐색이 막연했던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