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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모기 물림 예방과 증상 확인 요령

질병관리청, 매개모기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확인해 전국 경보 발령,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와 이른 진료 당부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질병관리청, 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해야
  • 매개모기서 말라리아 원충 확인돼 위험 커져
  • 야외활동 시 모기 물림 예방과 조기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저녁 무렵 논 인근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밤에 모기에 물린 뒤 오한과 발열이 반복된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6년 31주차에 채집한 얼룩날개모기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감염이 확인됐다. 매개모기 자체에서 원충이 검출됐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서 실제 감염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류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삼일열말라리아가 발생한다. 열대열말라리아에 비해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방치할 경우 발열이 반복되며 몸이 크게 쇠약해질 수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자와 방문자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해가 진 후부터 새벽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밖에 나갈 때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저녁 산책 전 모기 기피제를 바르는 남성

야간 야외활동 전 기피제 사용이 예방에 도움 [그림=메디닉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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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기피제는 노출된 피부와 옷 위에 사용 설명서에 따라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로 몸에 남은 기피제와 땀을 씻어내고, 잠들기 전에는 방충망 상태를 점검해 모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특히 논이나 습지, 야산 인근처럼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에서 저녁 시간대 작업을 하는 농업 종사자나 군 관련 인력은 노출 빈도가 높은 만큼 각별한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말라리아의 대표적인 증상은 오한과 고열, 발한이 하루 간격 또는 삼일 간격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두통과 근육통,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감염 초기에는 몸살이나 독감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하게 진단받을 것을 강조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면 진료 시 해당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진료실에서 발열 증상을 확인하는 환자

오한과 발열 반복되면 의료기관 방문해 진단 [그림=메디닉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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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에 진단받으면 치료 경과가 대체로 양호한 편이지만, 진단이 늦어질 경우 증상이 장기화되고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은 위험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에도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웅덩이나 배수로처럼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물웅덩이를 점검하고 방역 활동을 확대하는 조치가 병행될 예정이다.

가정에서도 화분 받침이나 빈 용기에 고인 물을 자주 비워 모기 서식지를 줄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야간에 창문을 열어둘 때는 방충망을 반드시 사용하고, 캠핑이나 낚시 등 야외 숙박 시에는 모기장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발열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위험지역 방문 후 원인 모를 오한과 두통이 지속된다면 자가 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이는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는 데도 중요한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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