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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생식 사료에서 살모넬라 검출,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어

미국서 냉동 닭고기 생식 639포대 리콜, 사료 그릇과 손 위생까지 관리해야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반려견 생식 사료에서 살모넬라 검출,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어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반려견에게 급여하는 냉동 생식 사료에서 살모넬라균이 확인돼 미국에서 자발적인 리콜이 시작됐다. 미국 FDA는 8월 12일 Oma’s Pride 브랜드의 Woof Complete Canine Chicken Recipe 6파운드 제품 가운데 특정 제조단위가 살모넬라 오염으로 회수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 BB012729로 표시된 제품이다. 2026년 1월 27일 제조됐으며 소비기한은 2029년 1월 27일이다. 총 639개 포대가 대상이며 미국 여러 주의 소매·도매업체와 온라인 직배송을 통해 냉동 상태로 공급됐다. 다른 Oma’s Pride 제품이나 제조단위는 이번 회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살모넬라는 사료를 먹은 반려견뿐 아니라 사료를 다루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염된 생식을 손으로 만지거나 사료가 묻은 그릇과 조리대, 냉장고 표면을 접촉한 뒤 손을 충분히 씻지 않으면 사람이 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FDA는 특히 오염된 반려동물 식품이나 접촉 표면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았을 때 사람 감염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아지가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무기력과 발열, 구토, 설사 또는 혈변이 나타날 수 있다. 식욕이 줄고 복통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일부 반려견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균을 보유하고 배출해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중요하다.

사람이 감염되면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어린아이와 고령자, 임신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반려견 생식 사료를 취급할 때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가족 중 고위험군이 있다면 사료를 준비하는 장소와 사람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을 가능한 한 분리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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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대상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만 익혀 급여하거나 남은 부분을 계속 사용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제품을 격리해 판매처나 제조사의 회수 지침에 따라 처리하고, 사료가 닿았던 그릇과 집게, 냉장·냉동고 표면을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반려견이 해당 제품을 먹은 뒤 구토와 혈변, 발열, 무기력 증상을 보이면 제품 정보를 가지고 동물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생식 사료는 가열공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원재료에 존재하던 병원성 세균이 살아남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냉동은 세균의 증식을 늦출 수 있지만 살모넬라를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은 아니다. 따라서 해동한 생식 사료를 다룬 손으로 사람 음식이나 식기를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리콜은 미국의 특정 제품에 해당하므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생식 사료가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해외 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반려동물 식품을 구매하는 보호자는 제품명뿐 아니라 제조번호와 소비기한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 사료 안전은 강아지의 영양만 관리하는 문제가 아니다. 사료를 준비하는 보호자와 가족의 위생까지 연결되는 만큼 생식 제품을 선택했다면 손 씻기와 식기 분리, 표면 세척, 냉장·냉동 관리까지 하나의 급여 과정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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