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에 접어들면 무릎이나 손가락이 뻣뻣하고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는 일이 늘어난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긴 변화라고 넘기기 쉽지만 관절 통증은 원인에 따라 진행 양상과 관리 방법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중년 이후 주의 깊게 살펴볼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이 있다.
가장 익숙한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이루는 연골을 비롯한 여러 조직이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체중 증가, 과거 관절 손상, 반복적인 관절 사용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무릎과 손, 엉덩이 관절 등에 흔하며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졌다가 쉬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침이나 장시간 쉬고 난 뒤 뻣뻣함이 생기더라도 비교적 짧게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노화성 변화와는 다르다.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 조직을 공격하면서 염증이 지속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손목과 손가락, 발 등의 관절에 통증과 붓기, 열감이 나타날 수 있다. 양쪽 관절에 비슷한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아침에 일어난 뒤 관절 뻣뻣함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특징도 알려져 있다. 발생 가능성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질 수 있으며 흡연과 비만 역시 관련 요인으로 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