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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끝에 숨이 차고 열이 오른다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고열 사흘 넘게 지속되면 감기 아닌 폐렴 가능성, 진행 양상과 증상 차이 주목해야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감기처럼 시작되나 증상 오래가면 폐렴 의심
  • 고열 지속과 호흡곤란은 폐 염증 신호일 수 있어
  • 기침 장기화 시 병원 방문해 정확한 진단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기침을 하며 가슴을 감싸쥔 남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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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과 기침으로 시작해 며칠 앓다 나을 것이라 생각했던 감기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숨이 차오른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폐렴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폐 조직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거의 구분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감기는 대개 콧물, 인후통, 미열 등으로 시작해 사나흘에서 일주일 안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과를 보인다. 반면 폐렴은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진행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오히려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발열이 사흘 이상 지속되거나 오한과 함께 고열이 반복된다면 폐렴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폐렴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 호흡곤란 등이다. 기침은 감기보다 훨씬 깊고 지속적인 양상을 보이며 누런색이나 녹색을 띠는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계단을 오르거나 평소보다 가벼운 움직임에도 숨이 차는 느낌이 든다면 폐 조직 염증으로 산소 교환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폐렴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일교차가 크거나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한 시기에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초기 감기 증상 관리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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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여성의 이마를 짚어보는 보호자

고령자는 폐렴 증상이 비전형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그림=메디닉스DB]

고령자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어린 영유아는 폐렴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식욕 저하나 기력 저하, 의식 흐림 등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평소와 다른 무기력함이나 식사량 감소도 놓치지 말아야 할 신호가 될 수 있다.

가슴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숨을 깊게 들이쉴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이는 폐렴이 흉막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통증은 단순한 기침으로 인한 근육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며 호흡과 함께 강도가 변하는 특징이 있어 감별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진단은 흉부 엑스레이나 혈액검사, 청진 등을 통해 이뤄지며 폐 조직의 염증 여부와 원인균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세균성 폐렴으로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성인 경우에는 증상 완화 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 진단으로 감기약만 복용하며 방치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흉부 엑스레이를 살펴보는 의료진

흉부 엑스레이 검사로 폐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그림=메디닉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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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기침이 이 주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이 반복되는 경우, 평소보다 숨이 쉽게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 증상이 가볍게 느껴지더라도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평소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의 기본이 된다.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습관이 감염 전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 공기 중 바이러스 농도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도 폐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계절별 예방접종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기라고 여겼던 증상이 예상보다 오래가거나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일 때 이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태도다. 고열이 사흘 이상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호흡곤란, 가슴 통증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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