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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 버터도 안심 못한다, 미국서 살모넬라 가능성에 리콜

월마트 판매 특정 제조번호만 대상, 해외 구매 제품은 맛보지 말고 포장정보 확인해야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피스타치오 버터도 안심 못한다, 미국서 살모넬라 가능성에 리콜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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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판매된 피스타치오 버터 한 개 제조단위에서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회수가 시작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2026년 8월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보티첼리 푸드는 베터굿즈 피스타치오 너트 버터 6.7온스 제품 가운데 제조번호 LB028ACP04를 회수하고 있다. 회수 대상의 소비기한은 2027년 1월 28일이며 다른 제조번호는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제조돼 미국 월마트 매장을 통해 19개 주에 유통됐다. 플로리다주 농업당국이 매장에서 수거한 제품 3개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살모넬라균을 확인하면서 회수가 결정됐다. 발표 당시 해당 제품과 관련된 환자나 부상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피스타치오 버터와 같은 견과류 스프레드는 수분이 적고 냉장 보관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 많아 식중독균과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살모넬라균은 건조한 식품에서도 오랜 기간 살아남을 수 있다. 제품을 다시 가열하지 않고 빵이나 과일에 바로 발라 먹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오염되면 소비자가 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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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설사, 복통, 메스꺼움, 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설사에 피가 섞이기도 하며 어린아이와 고령자,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탈수와 전신 감염으로 상태가 심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드물게 균이 혈액으로 퍼지면 혈관 감염과 심내막염, 관절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회수는 미국에서 판매된 특정 브랜드의 한 개 제조단위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피스타치오 제품과 다른 제조번호의 동일 브랜드 제품까지 모두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다. 해외여행 중 구매했거나 해외 온라인몰과 구매대행을 이용한 소비자는 제품명과 용량, 바코드, 제조번호, 소비기한을 공식 회수정보와 대조해야 한다.

회수 대상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냄새와 색을 확인하거나 조금 맛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도 외관과 맛이 정상일 수 있다. 제품을 밀봉해 구매처에 반품하고, 내용물이 숟가락이나 조리대에 묻었다면 뜨거운 비눗물로 세척한 뒤 손을 충분히 씻어야 한다.

같은 용기에 사용했던 칼이나 숟가락으로 빵과 과일을 만졌다면 교차오염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 특히 어린이 간식이나 가족이 함께 먹는 음식에 사용했다면 섭취한 사람들의 위장관 증상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예방 목적의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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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가 심하게 이어지거나 물을 마셔도 반복해서 토하는 경우, 소변량이 줄고 일어설 때 심하게 어지러운 경우에는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고열과 혈변, 의식 저하가 나타나거나 영유아와 고령자에게 증상이 생겼다면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견과류 버터는 단백질과 지방을 공급하는 식품이지만 개봉 뒤 사용하는 도구와 보관환경에 따라 다른 미생물에 오염될 수도 있다. 깨끗하고 마른 숟가락을 사용하고, 제품에 표시된 보관방법과 개봉 후 섭취기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해외 식품 회수 소식은 제품군 전체에 대한 공포보다 정확한 제조번호 확인이 우선이다. 브랜드 이름만 보고 모든 제품을 폐기하거나, 반대로 포장이 멀쩡하다는 이유로 회수 제품을 계속 먹는 행동은 모두 피해야 한다. 공식기관이 공개한 제품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식품안전 관리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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