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설사와 복통, 미열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음식이 상하기 쉬운 만큼 장관감염증에 걸릴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1일 세균성 장관감염증 발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이 전주 대비 1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캄필로박터균은 덜 익힌 닭고기 등 육류나 오염된 물, 살균되지 않은 우유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되면 설사와 복통,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 며칠에서 일주일 이내 회복된다고 한다.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거나 냉장 보관을 소홀히 할 경우 장관감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식품 보관에 유의해야 [그림=메디닉스DB]
장관감염증에 걸리면 설사와 복통 외에도 구토, 발열,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설사가 잦으면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를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수칙으로 꼽았다.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