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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이 오래가면 안 되는 이유, 몸속 이상 신호일 수 있다

48시간 넘게 이어지거나 식사와 수면을 방해한다면 단순한 생리 반응으로만 보기 어렵다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5
딸꾹질이 오래가면 안 되는 이유, 몸속 이상 신호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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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은 횡격막이 갑자기 수축하고 성대가 순간적으로 닫히면서 나는 반사 반응이다. 대부분은 과식, 탄산음료, 급하게 먹는 습관,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긴장 같은 자극으로 생겼다가 몇 분 안에 멈춘다. 문제는 딸꾹질이 장시간 이어질 때다. 메이요클리닉은 딸꾹질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식사, 수면, 호흡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하면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딸꾹질이 오래가면 가장 먼저 일상이 무너진다. 숨을 들이마시는 흐름이 반복적으로 끊기면서 말하기가 불편해지고, 식사 중 사레가 들리거나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밤에도 멈추지 않으면 잠이 얕아지고 피로가 누적된다.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식욕 저하, 체중 감소, 탈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장기 딸꾹질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다.

장시간 딸꾹질은 위장 문제와도 관련될 수 있다. 위산 역류, 위 팽만, 과식으로 인한 압박은 횡격막 주변 신경을 자극해 딸꾹질을 길게 만들 수 있다. 목과 가슴 사이를 지나는 미주신경, 횡격막을 움직이는 횡격신경이 자극받아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는 뇌와 척수 질환, 감염, 종양, 심장이나 폐 주변 문제, 수술 후 변화, 약물 영향이 배경이 되기도 한다. 딸꾹질이 48시간을 넘으면 지속성 딸꾹질, 한 달 이상 이어지면 난치성 딸꾹질로 분류된다는 설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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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갑자기 시작된 딸꾹질이 며칠 동안 멈추지 않고 두통, 어지럼, 한쪽 팔다리 힘 빠짐, 발음 이상, 가슴 통증, 구토, 호흡 곤란과 함께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아야 한다. 이때는 딸꾹질 자체보다 신경계나 흉부, 복부 질환의 동반 신호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클리블랜드클리닉도 이틀 이상 지속되는 딸꾹질은 진찰 과정에서 복용 약, 최근 수술, 동반 증상을 함께 살핀다고 설명한다.

일시적인 딸꾹질에는 천천히 물을 마시고, 과식과 탄산음료를 피하며, 식사를 급하게 삼키지 않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민간요법을 반복해도 멈추지 않거나 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원인 확인이 우선이다. 딸꾹질은 흔한 증상이지만 오래 지속될 때는 몸이 보내는 작은 경고음일 수 있다. 짧게 지나가는 반응과 오래 남는 신호를 구분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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