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오랫동안 중장년층 이후의 질환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대장암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면서, 나이만 믿고 증상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젊은 층의 대장암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진단이 늦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복통, 변비, 설사, 혈변 같은 증상이 있어도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치질, 단순 장염으로 생각하고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혈변이 반복되거나 배변 습관이 갑자기 바뀌었는데도 일시적인 문제로 넘기면 발견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대장암에서 살펴야 할 신호는 비교적 분명하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변이 가늘어지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며, 배가 자주 아프고 더부룩한 증상이 계속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피로감이 심해지고, 빈혈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변화가 며칠이 아니라 수주 이상 이어진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젊은 대장암 증가 원인은 아직 하나로 단정되지 않았다. 다만 서구화된 식습관, 초가공식품 섭취, 비만, 운동 부족, 음주, 장내 미생물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족 중 대장암이나 대장 용종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평균적인 검진 연령보다 더 이른 시점부터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