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습성이다. 하지만 평소 잘 올라가지 않던 식탁이나 싱크대, 냉장고 위를 갑자기 자주 찾기 시작했다면 단순한 호기심으로만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 변화가 건강 상태와 관련된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체온 변화다.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열이 나는 경우 고양이는 평소보다 시원한 장소를 찾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싱크대나 타일 바닥, 금속 재질이 있는 공간은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주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관절 통증이 있는 고양이는 낮은 공간보다 안전하다고 느끼는 높은 장소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다른 동물이나 사람의 접근을 피하려는 본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도 중요한 원인이다. 집안 환경 변화나 새로운 반려동물의 등장, 소음 증가 등은 고양이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 이때 고양이는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높은 장소에 숨어 지내며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