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예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약 500곳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온열질환에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포함된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오래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흔들리며 발생한다. 초기에는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근육 경련처럼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시작할 수 있어 단순 컨디션 저하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체온이 계속 오르고 의식 저하나 구토, 심한 무기력감이 동반되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층,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 어린이는 폭염에 더 취약하다. 더위를 잘 느끼지 못하거나 갈증 반응이 둔한 경우 수분 부족을 늦게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낮에 장시간 이동하거나 작업하는 경우에는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예방의 핵심은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대비 건강수칙으로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를 강조하고 있다.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조금씩 물을 마시고, 냉방이 가능한 공간에서 충분히 쉬는 습관이 중요하다.
다만 물만 무작정 많이 마시는 방식은 모든 사람에게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전해질 손실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심장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개인 상태에 맞는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폭염은 불편한 날씨를 넘어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 두통과 어지럼증, 근육 경련이 반복된다면 몸이 보내는 경고로 받아들이고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