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입거나 머리를 감을 때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들고 어깨가 찌릿하게 아프다면 ‘회전근개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어깨 힘줄에 문제가 생긴 대표적인 질환일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4개의 힘줄과 근육을 말한다. 이 부위에 염증이나 손상,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면 통증과 운동 제한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들 때 발생하는 통증이다. 특히 어깨 높이 이상으로 팔을 올릴 때 불편함이 심해지며, 물건을 꺼내거나 세수를 할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야간 통증도 특징적인 증상이다. 낮에는 참을 만하지만 밤에 누우면 어깨 통증이 심해져 잠을 설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질환이 진행되면 어깨 힘이 약해질 수 있다. 가벼운 물건을 드는 것도 어렵게 느껴지거나, 팔을 움직일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으로는 노화에 따른 힘줄 퇴행이 대표적이다. 또한 반복적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운동 습관 역시 영향을 줄 수 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작업하는 경우에도 어깨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는 무리한 어깨 사용을 줄이고 반복적인 머리 위 작업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 어깨와 목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여 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회전근개증후군은 중년 이후 흔하게 나타나는 어깨 질환이다. 단순한 어깨 결림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기보다 반복되는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있다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