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팔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복잡한 관절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구조가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그만큼 손상과 통증의 위험도 높다. 최근 들어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단순히 ‘담이 걸렸다’는 식의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회전근개 질환이나 오십견 등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팔을 들어올릴 때의 통증이다. 이를 흔히 ‘어깨가 결린다’고 표현하는데, 실제로는 어깨 속 힘줄이나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미세한 손상이 누적된 경우가 많다. 특히 반복적인 동작이나 잘못된 자세가 장시간 유지될 경우 회전근개라 불리는 어깨 근육과 힘줄에 무리가 가해진다. 회전근개 파열은 중장년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벼운 통증에서 시작해 팔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불편해질 수 있다.
중년 이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 중 하나인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점점 제한되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딱딱하게 굳는 것이 원인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점차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등의 기본적인 동작이 어려워진다. 조기 진단과 함께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이지만, 심할 경우 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