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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선선해지고 아침저녁 기온차가 커지는 시기, 평소보다 기침이 길어지거나 숨이 차는 느낌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 중 일부는 단순한 감기 증상이 아니라 ‘천식’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천식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환경이 겹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천식은 기관지에 만성 염증이 생겨 기도가 쉽게 수축하고 예민해지는 호흡기 질환이다. 숨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 소리가 나거나, 기침이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며, 숨이 차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환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다. 찬 공기가 기관지를 자극하면 이미 예민한 기도는 쉽게 수축되며, 염증 반응이 악화된다. 여기에 미세먼지,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포자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공기 중에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천식 증상이 자주 유발되거나 심해지는 것이다.


또한 환절기엔 감기나 독감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이 늘어난다. 이러한 감염은 기도 점막에 손상을 주고, 염증을 악화시켜 천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소아천식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이 곧 천식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 천식을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예방이 핵심이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활용하고,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를 줄이기 위해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환기를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천식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정기적인 약물 복용과 흡입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 증상이 없다고 약을 중단하면, 갑작스러운 악화에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꾸준한 관리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천식. 가볍게 여기지 말고 내 몸의 변화에 귀 기울이는 습관이 숨 쉬는 일상을 지키는 첫걸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