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T1D)을 앓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새로운 병용 치료가 건강 결과를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 아동 전문병원인 SickKids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파리드 마흐무드 박사가 주도하고 학술지 《Nature Medicine》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기존 인슐린 치료에 다파글리플로진을 병합하는 방식을 평가했다. 이 병용 요법은 혈당 조절 향상뿐만 아니라 만성 신장 질환 위험 감소, 체중 증가 완화 등 주요 건강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형 당뇨병은 췌장이 인슐린 생성을 멈추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발병 시점이 대부분 소아나 청소년기에 시작되며 평생 인슐린 투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슐린 치료는 부작용으로 체중 증가와 신장 손상 등의 문제가 수반될 수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병용 요법이 청소년에게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시험은 12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 98명을 대상으로 세 기관에서 진행됐으며, 이들 중 일부는 연구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인슐린을 병용 투여받았다. 그 결과, 병용 요법 그룹은 단독 인슐린 치료 그룹보다 전반적인 대사 건강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신장 기능 보존과 체중 조절에 뚜렷한 이점이 관찰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향후 1형 당뇨병 치료 전략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