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소에 후배들한테 술 좀 줄이고 밥 제때 먹으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정작 나는 어젯밤에 회식하고 기름진거 잔뜩 먹은 다음날 명치 윗부분이 칼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더니 등까지 뻐근함. 젊을 때 이러고도 멀쩡했었는데 이번엔 느낌이 좀 다름. 검색해보니까 췌장염 통증 양상이랑 비슷하다는 얘기가 많던데 나도 그런건가 싶어서 좀 찜찜함. 예전 건강검진때 수치 하나 높게 나온거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는데 그게 이거랑 관련있나 싶기도 하고. 후배들한테는 관리 좀 하라고 매번 훈수 두면서 정작 내 몸은 이 모양이니 부끄럽기도 함. 명치 통증이 하루 지나도 안 가라앉는데 이 정도면 바로 병원 가야하는 수준인지 아니면 며칠 지켜봐도 되는건지 감이 안 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