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전에 지하철에서 처음 공황이 왔는데 그땐 그게 뭔지도 몰라서 심장마비인 줄 알고 응급실 갔어요. 검사 다 정상이라고 해서 오히려 더 무서웠어요. 멀쩡한데 왜 죽을 것 같지 하고.
그 뒤로 한참 지하철을 못 탔고 버스도 사람 많으면 내렸어요. 지금은 약이랑 같이 조금씩 타보는 중인데 어제는 두 정거장 가다가 또 식은땀 나서 내렸어요.
두 정거장이라도 탄 게 작년보다 나은 거라고 스스로 다독이는데 그게 잘 안 될 때가 있네요.
1년 반 전에 지하철에서 처음 공황이 왔는데 그땐 그게 뭔지도 몰라서 심장마비인 줄 알고 응급실 갔어요. 검사 다 정상이라고 해서 오히려 더 무서웠어요. 멀쩡한데 왜 죽을 것 같지 하고.
그 뒤로 한참 지하철을 못 탔고 버스도 사람 많으면 내렸어요. 지금은 약이랑 같이 조금씩 타보는 중인데 어제는 두 정거장 가다가 또 식은땀 나서 내렸어요.
두 정거장이라도 탄 게 작년보다 나은 거라고 스스로 다독이는데 그게 잘 안 될 때가 있네요.
저는 아직도 사람 많은 칸은 못 타요. 끝 칸 문 앞에 서서 가요. 어제 두 정거장 가신 거 작년의 나한테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을 거예요
끝 칸 문 앞에 서서 가는 거 저도 그래요. 두 정거장이 누구한텐 마라톤이죠
식은땀 나서 내린 거 실패 아니에요. 탔다가 내린 거지 안 탄 게 아니잖아요
탔다가 내린 거지 안 탄 게 아니라는 말.. 이거 듣고 좀 울컥했어요
저도 처음 왔을 때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시간 지나니까 와도 아 또 그거구나 하게 되더라구요. 천천히요
검사 정상인데 죽을 것 같은 그 느낌.. 저도 처음에 응급실 두 번 갔어요. 두 정거장 탄 거 충분히 큰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