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전에 지하철에서 처음 공황이 왔는데 그땐 그게 뭔지도 몰라서 심장마비인 줄 알고 응급실 갔어요. 검사 다 정상이라고 해서 오히려 더 무서웠어요. 멀쩡한데 왜 죽을 것 같지 하고.

그 뒤로 한참 지하철을 못 탔고 버스도 사람 많으면 내렸어요. 지금은 약이랑 같이 조금씩 타보는 중인데 어제는 두 정거장 가다가 또 식은땀 나서 내렸어요.

두 정거장이라도 탄 게 작년보다 나은 거라고 스스로 다독이는데 그게 잘 안 될 때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