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좀 쉬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눈 뜨는 것부터 겁났어요.
약 먹고 아주 못 버틸 정도는 아닌데, 대신 내가 내가 아닌 느낌이 더 커요. 그냥 멍하고... 덜 아픈 대신 덜 사는 기분ㅜㅜ
남들은 편안해 보인다고 하는데 저는 그 말 들을수록 더 답답하더라고요.
끊자니 약 먹기 전으로 돌아갈까 무섭고, 계속 먹자니 이 상태도 너무 길게 느껴져요.
약 먹고 내가 좀 이상해졌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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