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병원 갔는데 2년을 다녀도 대기실만 앉으면 아직 몸이 먼저 긴장했었어요. 손 차가워지고 물만 자꾸 마시고...
들어가서는 준비한 말도 잘 못 하고 그냥 비슷했어요로 넘길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며칠째 가슴이 철렁한다고 겨우 말했었네요.
선생님 말 듣다가 내가 무서운 걸 또 너무 무섭게 받아들이고 있었구나 싶었고요.
약도 괜히 욕심내서 줄이지 말자 싶었어요. 나오는데 비 조금 맞으면서 걷는데 막 괜찮아진 건 아닌데 그냥 조금 덜 무거웠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