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앞두고 요즘 들어 새벽에 자주 깹니다. 두세 시쯤 눈이 떠지면 다시 잠들기까지 한참 걸리고, 그런 날 아침엔 몸이 유난히 무겁습니다. 원래 크게 걱정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그냥 나이 탓이려니 하고 넘기는데, 하루 이틀이 아니라 벌써 몇 달째 반복되니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저녁마다 동네를 삼십 분 정도 걷고, 주말엔 공원에서 가볍게 체조를 합니다. 몸을 움직이고 온 날은 그나마 깊게 자는 편이라 운동 쪽으로 더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정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체력까지 무너지면 곤란하니, 지금부터라도 잠과 몸 상태를 같이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