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끝나고 나오는데 더 무거웠어. 준비한 말은 반도 못 했고, 밤마다 심장 쿵쿵거리고 지하철 타면 숨 막히는 것도 또 괜찮은 척하다 나옴
약 조절해보자는데 안심보다 답답함이 먼저 들더라. 집 오는 길엔 나만 뒤처진 사람 같고, 괜찮은 척하는 것도 이제 좀 버겁다...
병원 다녀왔는데 더 울적해짐
댓글 9
하루2025.05.24 21:20
병원 들어가는 것부터 진짜 큰 용기였을 것 같아요… 저도 괜히 별일 아닌 척 넘기게 되던데, 막상 말로 꺼내면 생각보다 더 많이 쌓여 있었다는 느낌 들지 않나요?
약과72025.05.25 06:51
지하철에서 숨 막히는 거 저도 한동안 그랬어요. 약 조절은 한 번에 맞는 게 아니라 몇 번 거치는 거라더라구요
출근하기싫다2025.05.26 07:40
병원 들어가는 것부터 진짜 큰 용기였던 것 같아요. 저도 몸이 먼저 반응할 때가 있어서 저런 질문에 답하는 게 더 울컥하더라고요, 오늘 다녀오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신 거예요.
귀차니즘2025.05.26 21:25
병원 문 들어간 것만으로도 이미 엄청 큰일 해내신 거예요. 저도 힘들 때 버티는 게 당연해진 순간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마주보고 나온 것부터 진짜 잘하셨다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홍시2025.05.27 00:32
괜찮은 척하는 게 버겁다는 말이 너무 와닿네요.. 그 척 안 해도 되는 자리가 여기라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