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보고 그날부터 식단을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뭘 먹어도 숫자부터 계산하게 돼서 밥 먹는 게 편하지가 않아요. 배달음식 시켜 먹은 날은 죄책감이 들어서 잠도 잘 못 자고, 혼자 사니까 이런 얘기를 나눌 사람도 마땅치 않아서 그냥 혼자 삭이는 중이에요. 관리를 잘하려고 시작한 건데 요즘은 오히려 제 자신을 자꾸 몰아붙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