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면서 제일 빡치는 거 하나만 말함. 귀엽다고 데려오는 건 진짜 시작도 아니라는 거. 사진 보고 심장 녹았네 어쩌네 하다가 막상 집 오면 털 날리지, 냄새 나지, 새벽에 울지, 배변 실수하지. 그때부터 표정 싹 바뀌는 거 내가 한두 번 본 줄 아냐 ㅋㅋ 이거 보고도 화 안 나면 도인

입양이 무슨 기분 좋을 때만 하는 취미인 줄 아는 애들 ㄹㅇ 많더라. 잘 때 옆에 붙어 있으면 내 새끼고, 병원비 깨지고 컨디션 안 좋으면 갑자기 부담이래. 아니 살아 있는 애를 데려왔으면 당연히 손 가고 돈 들고 생활 바뀌는 거 아님? 그걸 몰랐다고 하면 더 어이없음. 생각이 없는 거지 그냥

키우다 보면 알게 되는 점? 별거 없음. 귀여움은 존나 짧고 책임은 존나 길다. 이거 하나임. 근데 그 제일 중요한 걸 끝까지 못 버티는 애들이 꼭 처음엔 사랑 넘치는 척 제일 크게 함 ㅠㅠ 그래서 더 짜증남. 데려갈 거면 처음부터 각오하고 데려가고, 아니면 손도 대지 마라. 생명 갖고 감성놀이하는 거 제일 역겨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