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데리고 있던 임보 아이를 어제 입양 보냈다. 좋은 가족 만난 거 확실하고 면접 때도 계속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차 타고 떠나는 거 보니까 가슴이 철렁하더라. 집에 와서 방석이랑 밥그릇 치우려다가 그냥 그대로 뒀다. 잘 보낸 게 맞는데 왜 이렇게 허전한지. 처음 왔을 때 구석에서 떨던 애가 나중엔 내 무릎에서 자던 거 자꾸 생각나서. 입양처에서 도착 사진 보내줬는데 새 집 소파에 벌써 늘어져 있는 거 보고 좀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