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이 너무 얕아서 이것저것 바꿔보는 중이에요. 원래는 밤에 배고프면 라면이나 과자 같은 거 대충 먹고 잤는데, 다음날 몸이 무겁고 중간에 한두 번씩 깨는 날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엔 저녁을 좀 단순하게 먹어보고 있어요. 밥 양은 예전보다 조금 줄이고, 단백질이랑 채소를 같이 먹는 식으로요. 닭가슴살까지는 좀 질려서 계란, 두부, 생선 번갈아 먹고 있고, 너무 늦은 시간엔 아예 야식 안 먹으려고 하는 중이에요. 대신 진짜 허기지면 따뜻한 우유나 바나나 정도로 끝내보는데, 이런 식이 속이 편해서 잠드는 데는 도움될 수 있겠다는 느낌은 있어요.
운동도 세게 하는 쪽보다 시간대를 바꾸는 쪽으로 실험 중이에요. 예전엔 밤 10시 넘어서도 유산소를 했는데, 이상하게 운동한 날이 더 말똥말똥한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저녁 먹기 전에 30~40분 정도 빠르게 걷거나 가볍게 뛰고, 밤에는 스트레칭만 해요. 특히 종아리랑 고관절 풀어주는 거, 등 말린 자세 펴는 거 위주로 10분 정도만 하는데 그게 은근히 몸에 신호를 주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이제 끝났다, 쉬자” 이런 느낌?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서 누구한테나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저한텐 늦은 밤 고강도 운동보다 훨씬 나았어요.
카페인도 완전히 끊진 못했고 줄이는 정도로 하고 있어요. 오전 커피 한 잔은 그냥 마시고, 오후엔 웬만하면 안 마시려고 하는데 이게 제일 어렵네요. 대신 물은 의식적으로 더 마시고 있어요. 그리고 의외였던 건, 자기 전에 배부른 상태만 피했더니 뒤척이는 시간이 좀 줄었다는 거예요. 아직 “와 이 루틴이 정답이다” 수준은 전혀 아닌데, 최소한 뭐 먹고 언제 움직이느냐가 수면 질이랑 연결될 수는 있겠다 싶어요.
혹시 여기서도 비슷하게 식단이나 운동 루틴 바꿔서 잠 쪽에 차이 본 사람 있나요? 특히 저녁 탄수 비율이나 운동 시간대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해요. 저는 지금 2주 정도 기록 중이라 좀 더 해볼 생각인데, 너무 빡세게 하면 오히려 오래 못 갈 것 같아서 적당히 지속 가능한 선을 찾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