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지 받아보니 중증 지방간 치료 받아야 한다고 나와서 한동안 멍했다. 요즘 산책도 같이 못 나갈 정도로 몸이 축 처져있었는데 이유가 있었구나 싶고. 강아지 열두살 되면서부터 계단 오르내리는 것도 힘들어하길래 관절 영양제 챙기고 병원 다니느라 정신없었는데, 정작 내 몸은 뒷전이었던것 같다. 선생님이 숫자가 꽤 높게 나왔다고 식습관부터 바로 고쳐야 한다는데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이 안온다. 강아지 밥 챙기는것처럼 내 끼니도 좀 신경써야겠다 싶으면서도 막상 나이들어가는게 서글프다. 둘다 늙어가면서 몸이 말썽인게 이상하게 짠하고. 일단 병원에서 알려준 날짜에 다시 가서 피검사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