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아연 좀 챙겨 먹어보라캐서 두 달째 먹고 있는데 요즘 입맛이 너무 좋아져서 신기하다. 원래 갱년기 오고부터 밥맛이 없어서 억지로 반찬 몇 개 깨작대던 사람인데 요새는 국까지 싹싹 비운다. 아연효능 찾아보니까 다들 좋다는 얘기만 있던데 나는 이러다 살만 확 찌는 거 아닌가 싶어서 은근 걱정이다. 아연 먹기 전에는 냄새도 잘 못 맡았는데 요즘은 반찬 냄새 하나하나가 다 맡아지는 것도 신기하고. 원래 이런 거 물어보면 내가 먼저 아는 척하고 답 주는 편인데 이번엔 진짜 모르겠어서 처음 물어보는거다. 이게 나이 들어서 몸이 좋아지는 신호인지 아니면 뭔가 이상한 건지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