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아침마다 공원 한 바퀴 돌자 했는데 두 바퀴째부터 완전 헥헥댄다. 예전엔 세 바퀴도 수월하게 돌았는데 지금은 벤치에 앉아 숨 고르는 시간이 더 길다. 옆에서 할아버지들은 쌩쌩하게 앞질러 가는데 나만 중간에 멈춰 섰다. 기침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계단만 오르면 턱까지 차오르는 거 이게 폐렴 후유증인지 그냥 나이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