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체력이 너무 떨어진 것 같아서 큰맘 먹고 식단이랑 홈트 루틴을 같이 잡아봤어요. 저는 막 엄청 빡세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애 재워놓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정도로만 가볍게 시작했거든요. 예전에는 굶었다가 폭식하는 패턴이 제일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굶지 말고 세 끼를 좀 단순하게 챙겨 먹는 쪽으로 바꿔봤어요. 아침은 계란이나 그릭요거트에 과일 조금, 점심은 평소 먹던 밥 양만 줄이고 반찬은 그냥 집에 있는 걸로 먹고, 저녁은 너무 늦지 않게 두부나 닭가슴살, 샐러드 쪽으로 먹는 식이에요.

간식도 완전히 끊지는 않았어요. 그랬다가 오히려 더 당기더라고요. 대신 과자 한 봉지 다 먹는 식으로 안 하고, 견과류나 바나나, 삶은 계란 같은 걸 먼저 먹어보는 중이에요. 물도 일부러 자주 마시려고 컵을 눈에 보이는 데 두니까 그나마 낫더라고요. 식단이라는 게 사실 대단한 레시피보다도 내가 계속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화려하게 못 차리니까 그냥 집에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걸로 맞추는 중인데, 이게 오히려 오래가기에는 도움 될 수 있어요.

운동은 진짜 짧게 해요. 처음부터 1시간씩 하면 다음날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스트레칭 10분, 스쿼트나 런지 같은 하체 운동 10분, 그리고 걷기 대신 집에서 제자리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10~15분 정도로 끝내고 있어요. 애매하게 땀나는 정도까지만 해도 몸이 좀 가벼워지는 느낌은 있더라고요. 특히 허리랑 어깨가 늘 뻐근했는데, 스트레칭 꾸준히 하니까 그건 확실히 덜한 편이에요. 체중 숫자가 확 줄었다기보다 덜 붓고 덜 처지는 느낌이라 그게 더 만족스러워요.

다만 저도 아직 시행착오 중이라, 저녁만 되면 배고파지는 거랑 주말에 흐트러지는 건 숙제네요. 혹시 집에서 홈트 하시는 분들 중에 질리지 않게 루틴 돌리는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식단도 너무 빡세지 않게 오래 가는 방식으로 하시는 분들 팁 궁금해요. 저처럼 체력부터 챙기려고 시작한 분들 있으면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신지도 듣고 싶네요.